-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별똥별 쇼
-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 적기
오늘 밤부터 내일로 넘어가는 13일 새벽까지 북동쪽 밤하늘에서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3대 유성우 중 하나라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관측 적기라고 하는데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33년 주기를 가진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나가면서 남기는 잔해물이 대기권에 불타면서 별똥별로 관측되는 천문현상을 말합니다.
2000년 전부터 극동에서 관측되기 시작했다고 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명칭은 별똥별이 나타나는 중심점의 복사점이 페르세우스자리에 있어 붙게된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7월 중순부터 관측되기 시작하며, 주요활동 시점이 바로 이 시기라고 하는데요.
어쨌든 이번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기는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새벽 사이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시간당 100여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특히 이 날은 월령 1.1일로 달빛이 가장 어두운 시기라 유성우 관측이 더욱 수월할 것이라고 합니다. 단 불빛이 많은 도심에서는 관측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별똥별을 잘 보기 위해서는 밝은 도심을 벗어나 깜깜한 밤하늘이 있는 외진 곳이 좋다고 합니다.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높은 건물과 산이 없는 곳이 좋겠죠.
하늘을 오래 보고 있으면 목이 아플 수도 있겠죠. 뒤로 젖혀지는 의자나 돗자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또한, 쌍안경 혹은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것보다 육안으로 보는 것이 시야각이 넓어 유성우를 관측하기 더 좋다고 합니다.
비가 온 뒤라 오늘 밤 날씨가 흐릴수도 있을 것 같은데, 빨리 날씨가 맑게 개서 밤하늘을 수놓는 멋진 별똥별 쇼를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