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남부, 100년만에 대형 홍수
- 이재민 22만여명 발생
인도 남부에 위치한 케랄라주에서 지난 8일부터 쏟아진 비로 큰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곳 케랄라주가 대형 홍수를 겪은 것은 지난 1924년 이후로 거의 100년만이라고 합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100년만의 홍수는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324명, 대피소로 몰려든 이재민은 약 22만명에 달합니다. 이재민들은 케랄라주에 마련된 1500여개 대피소로 분산 수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폭우로 케랄라주의 코치국제공항 활주로가 잠겨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었으며, 수많은 시설이 침수되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특히, 케랄라주는 인도 내 최대 고무 생산지로 여겨지는데, 고무나무 등의 농작물 등이 침수돼 재산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도 남부지역에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