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에서 현지시간으로 새벽 3시 48분에 발사될 예정이었던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 파커(Parker Solar Probe)의 발사시간이 24시간 연기되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파커 태양 탐사선의 발사는 3시 53분, 4시 28분으로 두 번 연기되었고, 결국 다음날까지 미루기로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연기된 이유는 파커의 헬륨가스시스템 압력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큰 결함이 아닌 만큼 발사는 하루 연기되었고, 다음날 다시 발사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우주선 '파커'가 전 인류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파커 탐사선이 세계 최초로 태양 탐사를 목적으로 한 탐사선이라는 점입니다. 역대 우주선 중에서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섭씨 150만도 온도에 달하는 태양의 코로나를 뚫고 태양의 대기층에 근접한 거리에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파커 탐사선의 주요임무는 태양 표면보다 태양의 대기층인 코로나가 더 온도가 높은 이유를 밝혀내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 밖에 태양풍이 발생하는 과정 등 여러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태양 관측이 주요 임무인 만큼, 파커 탐사선은 내열 기능에 중점을 뒀다고 합니다. 코로나의 온도가 섭씨 150만도에 달하지만, 우주공간인 만큼 실제 탐사선이 견뎌야 할 최고온도는 약 1400도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우주공간의 플라즈마 입자가 적기 때문에 적은 수의 입자와 부딪히는 만큼 탐사선이 견뎌야 하는 실제 온도도 크게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는데요. NASA 연구팀에서 개발한 열 보호 시스템(TPS)의 열 보호판은 두께가 11cm에 불과하지만 섭씨 1650도까지 견뎌낼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파커 탐사선은 시속 69만㎞의 속도로 태양에 접근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역대 인간이 만든 비행물체 중 가장 빠른 속도라고 하는데요. 파커 탐사선은 올해 10월 초에 금성을 지나쳐, 11월 태양 대기권이 근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파커 탐사선은 수성의 궤도 안에서 약 7년여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임무를 마치고 연료가 고갈되면 조종이 불가능해지고 수명이 다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파커 태양 탐사선의 성공적인 발사가 이루어져 인류 최초로 태양을 관측할 수 있을지 그 여부에 대해 전 인류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지의 영역인 만큼 파커 탐사선이 전 인류의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