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불 확산
- 주민 수만명 대피령, 소방관 2명 숨져
(YTN 뉴스 캡처)
캘리포니아주의 북부 레딩 시에서 23일부터 시작된 산불이 아직까지 진화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산불의 규모가 상당해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질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27일,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산불 진화작업 중이던 소방관 2명이 숨지고, 위스키타운 샤스타 트리티니 인근 450명의 주민이 살던 마을의 건축물 500여채가 전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수만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이번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의 수가 약 3만 8천 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산불 피해를 입은 레딩시와 샤스타 카운티 지역)
산불은 레딩시 서쪽부터 위스키타운이 속한 샤스타 카운티, 케직 지역에 걸쳐 약 195 평방킬로미터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한편 13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도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5일부터 공원의 일부 구역이 폐쇄됐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하더군요.
울창한 숲으로 아름다운 풍관을 자랑하던 미서부 지역을 하루아침에 재로 만들어 버린 산불에 좋지 않은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안타까운 마음뿐인데요. 하루 빨리 산불이 진화되어 이재민들이 보금자리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