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냄새 난다고 하는 이유, 마늘냄새 왜 나는 걸까?

외국인이 한국인 몸에서 냄새난다고 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저 동양인들을 놀리고자 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이미 냄새에 익숙해져 모르고 있을 뿐, 실제로 외국인들과는 특성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대체 왜 서양인들이 한국인의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는지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우리 몸에서 나는 냄새, 원인은?




외국인들은 한국인에게서 마늘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바로 한국인의 밥상에 숨어 있습니다. 한국의 음식에는 마늘이 음식재료로 빈번히 사용되고, 또 그만큼 마늘을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를 포함한 각종 반찬들과 국, 찌개 등 마늘이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지요. 심지어 삼겹살을 먹을 때도 마늘을 구워서 많이 먹는 것처럼 우리가 평소 나도 모르게 먹는 마늘의 양을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마늘을 많이 먹기 때문에 마늘냄새가 몸에 배는 걸까요?



마늘냄새가 나는 원리




사실, 꼭 한국인만이 아니라도 인종, 혹은 민족 각각의 식문화의 차이에서 특유의 냄새를 가지기도 합니다. 그들이 즐겨 먹는 음식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땀 등으로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독특한 냄새가 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양인들에게는 치즈냄새, 인도인들에게는 카레냄새가 난다고도 하는 것처럼 말이죠.


한국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마늘에 포함된 황 화합물이 인체내에서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알릴 메틸 황(allyl methyl sulfide) 등이 생성되고, 이 화합물이 땀과 호흡을 통해 배출되면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늘을 통해 흡수된 황 화합물이 분해되지 않고 혈관을 통해 땀으로 배출되어 증발하면서 마늘냄새가 나는 것이지요.


한국인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냄새이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독특한 냄새이기 때문에 한국인에게서 독특한 체향이 난다고 말하는 것일 수 있겠지요.


마늘 냄새, 안 좋은 걸까?




내 몸에서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으면 누구든 불쾌하거나 부끄러운 감정이 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나는 마늘냄새는 민족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 외국인들에게 그런 말을 들었다고 해서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사실 이 마늘냄새는 오히려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늘의 매운 맛을 내는 황 화합물, 알린(allin)은 단백질 효소와 결합해 알리신(allicin)을 생성하는데, 이 알리신 성분은 항균효과가 매우 강력하여 병원균의 침투에 대한 신체의 저항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마늘에는 비타민B, 비타민C,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셀레늄 등 풍부한 무기질·미네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마늘을 먹는 것은 신체를 강인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고마운 음식이지요.



지금까지 한국인에게서 난다고 하는 마늘냄새의 실체를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운동이나 사우나로 땀을 충분히 빼고 난 후에는 외국인들이 느끼는 마늘냄새가 약해질 수도 있다고도 합니다. 아무리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는 하지만, 한국인의 밥상에서 마늘은 절대 빠지면 안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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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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