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2일,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어느 편의점은 특이하게도 계산대가 없습니다. 바로 아마존에서 공개한 무인 편의점인 아마존 고(Amazon Go)입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이 상점은 특이하게도 줄을 서서 계산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계산을 위해 긴 줄에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아마존 고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냥 선반에서 원하는 물건을 꺼내 카트에 집어넣고 나가면 되는 '저스트 워크아웃(Just Walk Out Technology)'에는 다양한 최신기술이 적용되어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쇼핑하는 방법도 정말 간단합니다. 아마존 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아마존닷컴(Amazon.com)의 계정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에 아마존 고 어플리케이션을 받고, 아마존 고 상점에 입장하면 쇼핑을 위한 준비가 끝이 나게 됩니다.
원하는 물건을 집어들면 센서가 소비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아마존 고 어플리케이션의 장바구니에 담기는 방식으로 물건을 다시 선반에 올려놓는 것만으로 장바구니에 등록된 물품이 삭제되며, 쇼핑을 마치면 바로 상점에서 나가면 됩니다. 아마존계정에 등록된 신용카드에서 대금이 청구되는 방식으로 결제가 진행됩니다.
아마존 고는 2016년 12월에 처음 개장해 아마존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의 기간을 가졌습니다.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로 지금까지 공개가 지연되다 이제서야 첫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매장 천장의 수백대의 카메라와 물품 선반의 무게 센서가 소비자가 어떤 물건을 가져갔는지를 감지하며, 심층 학습 알고리즘 등의 다양한 기술이 활용되어 지불 단계까지를 자동화한다고 합니다.
아마존 고 매장의 추가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합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향후 2년 동안 20개 정도의 아마존 고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아마존이 자동화된 마트를 내놓음으로 인해 국내 편의점 트렌드에도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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