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휴대용 게임기 하나가 공개되었습니다. 중국의 기업 GPD(Game Pad Digital)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었던 WIN 게임기의 후속작, 바로 WIN2입니다. 노트북보다 훨씬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게임이 구동가능한 GPD WIN2에 게임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아직 모금 기간이 한참 남았음에도 출시를 확정지었으며, 목표액의 2050%라는 엄청난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임기? PC?
GPD WIN2
단순히 휴대용 게임기라 보기도 어려울 듯 합니다. 바로 운영체제로 Windows 10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스팀 등 PC게임을 구동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전작인 WIN과는 다르게 WIN2는 고성능 인텔 프로세서(Intel Core m3-7y30)가 탑재되어 'GTA5', '엘더스크롤5', '오버워치' 등 고사양 게임을 구동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아마 실제로는 위와 같은 게임들을 제대로 즐기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저품질의 환경에서 어느 정도 플레이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저만한 게임을 구동하긴 어려울지라도 162×99×25mm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게임기로 윈도우10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무언가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픽카드는 인텔 HD 그래픽 615, 메모리는 8GB가 장착되어 어지간한 노트북보다 좋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기본 저장공간(SSD)은 128GB이며 용량 확장은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사양게임을 오래할 때는 보통 발열을 많이 걱정합니다. WIN2에는 개선된 쿨링 시스템을 탑재하고 열배출 에어홀을 적용해 발열을 최소화시켰습니다. 배터리는 9800mAh를 탑재하였으며 최대 연속 사용시간은 약 4시간입니다.
(▲GTA5 플레이 영상)
전작에 비해 성능이 많이 향상된 탓인지 가격도 많이 상승한 모습입니다. 899달러로 책정되어 있으며 인디고고에서 27% 저렴한 649달러에 펀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