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방송 BJ들의 컨텐츠를 이용한 일탈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10일 밤 11시경 경기도 오산시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방송 진행자인 A씨(40)가 자신의 원룸에 40대 지인을 불러서 성폭행을 시도한 것입니다.
당시 BJ A씨는 여성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려다가 거절당하자 여성을 묶어놓고 얼굴 등을 때린 것. A씨의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이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여 현장에서 검거돼 30일 경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BJ, 유튜버들이 시청자를 모으고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방송을 하다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에는 한 BJ(26)가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6%인 상태로 음주운전을 생중계하다가 시청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한 유튜버가 경찰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공무집행방해, 특수상해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방송에서 살인을 예고하거나, 경찰 앞에서 노상방뇨하는 장면을 생중계하는 등 개인방송 BJ들의 도를 넘은 행동들이 계속 벌어지며 많은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방송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시청자들중 10대들도 아주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BJ나 유튜버들에 대한 콘텐츠 규제가 강화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츠를 이용해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관리와 규제는 확실히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