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래 '애국가'가 23년 만에 바뀐 새로운 음원이 공개되었습니다. 새 애국가 음원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이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한국저작권위원회에 기증되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7일 서울 용산구 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는 '애국가 음원에 대한 저작권 기증식'이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새 애국가 음원 제작에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을 비롯, 서울시립교향악단, 박인영 작곡가, 이정훈 영상감독, 성윤용 교수 등이 참여하였으며, 이렇게 탄생한 새로운 애국가 음원이 정부에 기증되었습니다.
기존의 애국가는 2005년 안익태 작곡가의 유족으로 무상으로 기증됐었습니다. 다만, 재생할 수 있는 형태의 음원에는 별도의 저작권이 있었습니다.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되고 있었으나, 자작권은 항국방송공사(KBS)에 있어 국민 의례 등 비영리 공익적 목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했었죠.
이로써 국민 누구나 애국가 음원을 내려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새롭게 탄생한 애국가는 기존 애국가에 비해 부드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습니다. 특히 전 세계 국가 최초로 3D 멀티채널 몰입형 오디오로 녹음해 몰입감을 높인 것도 특징입니다.
(공유마당 홈페이지)
한편, 새롭게 탄생한 애국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사이트에서 국민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으며, 출처 표시만 하면 용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