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차종 G90의 모습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풀체인지급 변화를 맞은 G90의 디자인에서 전작인 EQ900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인 제네시스의 새로운 'G90'은 전면과 후면부 디자인 변경은 물론, 국산차 최초 내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되는 등 여러 편의 사항이 개선되었습니다. 정식 출시에 앞서 6천7백여 대가 먼저 사전계약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네시스 g90의 전체적인 형태를 잡기 전에 램프부터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제네시스의 날개모양의 윙 엠블럼이 연상되는 후면램프와 전면 주간주행등, 방향지시등과 G-매트릭스가 적용된 크레스트 그릴 등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부각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의 EQ900 모델이 디자인적으로 굉장히 괜찮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새로운 G90은 이전까지는 국산차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혁신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낯설기도 한 새로운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실내구성에 큰 변화는 없으나 전작의 고급스러운 모습을 최대화했습니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의 연결감을 강화하고, 송풍구, 공조, 오디오스위치의 형상을 변경하여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제네시스 G90은 전면 LED 쿼드램프를 비롯, 12.3인치 터치 방식 디스플레이, 새로운 전방 충돌방지 보조기능(FCA), 차로 유지 보조(LFA), 곡선국간 속도 자동 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콘트롤(NSCC), 후진 가이드램프, 외부공기유입방지 등 각종 편의 및 안전기술을 전 차급에 기본으로 적용하였습니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이전과 같습니다. 3.8L 가솔린과 3.3L 터보 가솔린, 5.0L 가솔린 등 총 세가지로 구성되었습니다. 더불어 9가지 색상과 7가지 실내 색상의 조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이 7706만원~1억1095만원, 3.3 터보는 8099만원~1억1488만원, 5.0 프레스티지 모델은 1억1878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한편, 제네시스의 첫 SUV 차량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G90이 출시된 가운데 내년 공개될 첫 SUV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