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코리아, 2018형 A3 2000만원대 판매한다
- 저공해 차량 의무 판매비율 맞추기 위해
인기 외제차 브랜드인 아우디가 2018년형 A3 3000여대를 2000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는 계획이 전해지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우디에서 할인을 적용하는 이유는 저공해 차량 의무 판매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2013년 시행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특별법에 의하면 '연간 약 9.5% 비율 이상의 친환경차를 판매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는 수도권 지역의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된 법으로 연간 4500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대상입니다.
아우디 측은 "판매량을 위한 할인이 아니라 저공해 차량 의무 판매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을 결정했다"며 "정확한 할인율과 판매시점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2018년 아우디 A3 차종 3000여 대에 대해 40% 할인판매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40%의 할인율이 적용되면 현대차의 아반떼와 비슷한 가격으로 신형 아우디 A3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할인 판매될 차량은 2000cc 40 TFSI 가솔린 모델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A3 40 TFSI은 395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40% 할인이 적용되면 약 2370만원으로 구매가 가능하게 됩니다. 국산 준중형차와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취득세 등을 포함하지 않은 가격입니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저공해 차량 의무 판매비율을 맞추지 못해도 과징금 500만원만 내면 되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법을 지키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과거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파문으로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었는데요. 이번 A3 할인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