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대한 상식, 한가위 뜻, 유래, 놀이, 대표음식 등 알아보기

민족대명절, 추석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자주 보지 못했던 가족들과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시간. 평소 자주 보지 못하던 친척들과 한자리에 모여 서로 안부를 주고 받으며 그 동안의 회포를 풀고, 정을 나누는 자리가 만들어집니다. 맛있는 명절음식을 가족들과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추석. 오늘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의 유래와 추석에 관련된 몇가지 상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추석(한가위)



추석은 설날, 단오절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절 중 하나입니다. 추석은 음력 8월의 보름달이 뜨는 날, 즉 음력 8월 15일을 기준으로 한 우리민족의 고유한 명절입니다. 오늘날의 추석은 온 친척들이 한곳에 둘러모여 제사를 지내고, 풍성하고 다채로운 민속을 행하는 민족의 큰 명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추석의 유래




추석의 유래나 역사, 혹은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고대의 신앙과 역사 기록들을 통해서 그 유래를 유추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일년 중 달이 가장 큰 만월을 이루는 날로, 우리 조상들은 밤을 밝혀주는 만월을 고마운 존재로 인식했고 일년 중 가장 큰 만월을 이루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음력 8월 15일을 특별한 날로 여겨 밝은 만월 아래서 축제를 벌인 것이 바로 추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일년 중 달이 가장 크고 밝은 날이 우리 민족의 최대 축제가 되었고, 그러한 풍습이 점차 의식화됨에 따라 민족 대명절로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가위라고도 불리는 추석

한가위의 뜻은?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되세요.'라고 추석인사말에 많이 사용되는 한가위. 한가위는 추석을 또 다르게 부르는 명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추석은 옛날 중추절(仲秋節), 가배(嘉俳), 가위라는 말로도 불렸다고 하더군요.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지만, 오늘날엔 추석과 한가위로 가장 많이 불리는 명절인 추석.


그럼 한가위는 어떤 뜻일까요? 한가위의 '한'은 '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 또는 '가을의 가운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둘의 단어가 합쳐져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 또는 '가을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으로 '한가위'라고 불리는 것이라고 하네요.


여기서 한가위의 '가위'는 '가배'에서 유래된 말로 보인다고 합니다. 신라시대 사용되었던 '가배'의 어원은 '가운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에서 가배라는 단어를 사용한 기록이 있다고하니 꽤 오랫동안 사용된 단어인 셈인 것이죠.


'한가위'나 '가위'는 추석을 지칭하는 순우리말이라고 하니 추석 인사말로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하는 것은 올바르고 좋은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추석에 지내는 제사의 의미는?




추석에는 온가족이 둘러모여 제사를 지냅니다. 추석에는 산소에 가서 제사를 지내는데, 추석차례는 조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농경을 중요시한 우리사회에서 한 해 농사의 결실을 앞두고 풍작을 감사하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다 익지 않은 곡식을 베어, 추수를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제에 올리기도 하지요.






추석의 대표음식과 놀이




추석의 대표 전통놀이

강강술래 : 한가윗날의 둥근 보름달과 같은 모양의 큰 원을 그리며, 손에 손을 마주잡고 도는 놀이.

소싸움 : 소를 얼마나 잘 키웠는가를 겨루기위해 소 두마리를 마주 세워놓고 싸움을 붙이고, 그것을 관람하는 놀이.

소먹이놀이 : 소를 형상화한 한지를 뒤집어 쓰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나눠먹는 놀이.

기타 : 닭싸움, 거북놀이, 가마싸움 등


추석 대표음식 종류

송편 : 예로부터 전해지는 말로는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시집을 잘 간다고 하여, 여성들이 반월형의 송편에 콩, 꿀, 밤, 깨 등의 다양한 소를 넣고 예쁜 손자국을 내며 만들었다고 한다.

토란국(토란탕) : 쇠고기 양지머리로 육수를 내고, 토란을 넣고 끓인 국이다.

기타 : 오늘날은 다양한 부침종류, 잡채, 갈비찜 등도 명절을 맞아 준비한다. 가을에 갓 수확한 햇과일도 빠질 수 없다.




추석 관련 속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천고마비의 좋은 절기에 추수철을 맞이하는 한가위(추석)에는 새 곡식과 햇과일들로 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일년 365일 내내 풍성한 한가위만 같아라는 바람에서 나온 속담.


"근친길이 으뜸이고 화전길이 버금이다."

추석을 전후하여 반보기가 아닌 '온보기'로 친정나들이를 하는 것은 여성들에게 큰 기쁨이라는 뜻으로, 과거 친정에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여성들이 추석날 하루를 친정에서 보내는 것이 큰 희망이었다는 뜻.


"서러워서 설 추워서 추석."

우리민족 누구에나 기쁨인 큰 명절이지만, 거꾸로 누군가에게는 더 서러울 수도 있다는 뜻. 추위와 가난 속에서 맞는 명절, 또는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간절하여 서러운 명절이라는 뜻의 속담.


"설에는 옷을 입고 한가위에는 먹을 것을 얻어먹는다"

겨울철 비교적 한가한 설에는 옷을 해서 입고, 가을 추수철인 추석에는 먹을 것이 풍성하여 많이 얻어먹게 된다는 말.


"설에는 질어야 좋고, 추석에는 맑아야 좋다"

또는 보름에는 밝아야 좋다라고도 사용되기도 하는 이 속담은 설에 많은 눈으로 땅이 질면 보리농사에 좋고, 추석에는 날이 맑아야 추수철 결실이 더욱 좋아진다는 뜻의 속담.



지금까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만물이 풍성한 우리 민족의 대명절 추석, 하늘을 밝게 비추는 밝은 보름달 아래서 가족들과 삼삼오오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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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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