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있는 옛 극장 터에서 로마제국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금화 동전이 무더기로 발견되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발견된 금화는 아직 확실한 연대결정이 되지 않았지만 5세기 때의 동전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금화가 발견된 곳은 1870년에 개관하고 1997년에 문을 닫은 이탈리아 밀라노 코모 지역에 위치한 옛 크레소니 극장 터의 땅속이었다고 합니다. 최근 주택 건물을 위해 건물을 철거하던 중에 땅속에서 금화가 무더기로 들어있는 단지가 발견됐고, 이 발견으로 현재 모든 철거작업이 중지된 상태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옛 베니스 공화국에서 발행됐던 금화 등도 높은 가격으로 거래될 정도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것은 무려 5세기경의 로마제국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만큼 무려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이탈리아 현지언론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알베르토 보니솔라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 또한 "이번 발견의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에 대해 아직 정확히 파악된 바는 없으나, 우리 고고학의 진정한 보물이 발견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라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발견된 동전은 밀라노의 한 복원 연구소에서 고고학자들에 의해 조사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황금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좋아 연대결정도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금화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현지 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