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불개미, 부산항서 또 발견
- '살인 개미'라 불리기도‥
- 긴급방제와 정밀조사에 나서
얼마 전, 부산 감만항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발견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요. 30일,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 2마리가 또 발견됐다고 합니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곳은 중국 푸칭시에서 선적된 건조대나무가 든 컨테이너로, 중국에서 먹이활동을 하다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 개체는 일개미로서 번식능력이 없고, 밀폐된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되어 유출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검역본부에서는 긴급방제에 나섰으며, 추가로 붉은불개미 개체에 대해 정밀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붉은불개미는 잡식성으로 먹이를 가리지 않을 정도로 식욕이 매우 왕성하며 번식력이 뛰어나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Climate Change)로 인해 상승한 기온으로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붉은불개미는 독이 있으며,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유해병해충이라할 수 있습니다. 물기도 하고 침으로 쏘기도 한다고 합니다. 붉은불개미에 물리거나 쏘이면 체질에 따라 가려움증, 불에 데인 듯한 통증 등 가벼운 증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심하면 알레르기·두드러기, 두통, 저혈압 등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붉은불개미는 '살인 개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인간에게 뿐만 아니라, 농작물·가축은 물론 재산피해까지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유해한 해충이기 때문에 이렇게 방제에 힘을 쓰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상 부산항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 소식과 붉은불개미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