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피부과 '집단 패혈증'
원인은 60여시간 방치한 프로포폴 주사제
치사율 최대 40%에 달해
패혈증(Sepsis)
패혈증이란 포도상구균, 대장균, 연쇄상구균, 녹농균, 폐렴균, 진균 등 미생물·병원균에 감염되이 원인이 되어 전신, 혹은 특정장기에 장애를 가져오는 감염성 질환을 말합니다. 저혈압, 황달, 저체온, 빈호흡, 오한, 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일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20여명에게 '집단 패혈증'이 발병되면서 해당 피부과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패혈증을 일으킨 원인이 상온에서 60여시간 방치한 프로포폴 주사제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피부과의 원장 박모(43)씨를 포함한 직원 10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결과, 프로포폴 주사제를 60여시간 동안 상온에서 보관했다는 일관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합동감식을 벌인 경찰과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피부과에서 포장이 뜯긴 프로포폴 주사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프로포폴이 세균 번식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 프로포폴을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세균 증식속도가 빨라져 쉽게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프로포폴 개봉 후 6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패혈증의 치사율은 최소 25%에서 최대 40%에 달한다고 하더군요.
집단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 스무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군요.
지난해에는 개에 물린 후 패혈증이 발병해 사망한 사건도 있었지요. 잊혀질만 하면 패혈증 사례가 발생하는만큼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신생아나 알코올중독, 간질환, 영양실조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패혈증이 발생하기 쉽다고 하니 항시 건강에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