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의 등장은 혁신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인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주었죠.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이 일상에 보급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계산기를 사용하고, 사진을 찍고, 인터넷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등 무궁무진한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렇게 인간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이지만 과도한 사용에 따른 역효과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머니 속에 숨은 적, 스마트폰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스마트폰 증후군?"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이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
1. 엄지증후군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조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 손가락 중 엄지를 많이 이용하게 되지요. 엄지증후군은 이렇게 엄지손가락을 주로 사용하여 스마트폰을 조작하면서 엄지손가락 관절에 부담을 주게 되어 생기는 관절 질환입니다. 엄지증후군 증상이 생기면 엄지손가락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지요.
2. 손목 터널 증후군
손목 터널 증후군은 엄지증후군과 유사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도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터널 증후군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부담을 주게 되어 이로 인해 인대가 부어 오르거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도 발병될 수 있는 손목 터널 증후군은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생기거나 손목이 저리거나 떨리며, 심하면 마비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3. 목 질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가장 부담을 느끼게 되는 부위는 바로 목입니다.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 화면을 눈 높이보다 아래로 내려다보는 행위는 3번 목뼈에 무리를 준다고 합니다. 이 3번 목뼈 근처에는 신경이 몰려 있어 두통이나 팔다리에 이상증상까지 가져다줄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장기간 목에 부담이 가해지면 거북목 증후군이나 목 디스크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거북목증후군, 목 디스크 환자들의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발병할 수 있는 거북목 증후군은 경추성 두통이나 어깨통증, 허리통증 등을 지속적으로 유발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불편을 겪게 됩니다.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 후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굳은 근육을 풀어주고, 부담이 축적된 신체부위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안구 질환
1분 동안, 사람이 일반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횟수는 대개 약 20회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몰입할 때는 눈 깜빡임 횟수가 약 10회 미만으로 반절 이상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사람이 눈을 깜빡이는 행위는 이물질의 유입을 막고, 수분을 유지하기 위함인데,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은 이를 방해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눈에 부담이 누적되게 됩니다. 축적된 피로는 시력저하를 가져다줄 수 있으며, 눈을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블루라이트라는 용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루라이트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하면에서 나오는 청색파장의 빛을 말하는데, 이 청색광에 장시간 노출이 반복되면 황반변성 등 퇴행성 망막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5. 불면증
우리 생활에 스마트폰은 깊게 파고 들어, 이제는 없으면 안되는 필수적인 물건이 되어 버렸습니다. 틈 날 때마다 꺼내 보게 되는 스마트폰을 잠을 자기 전에 보는 습관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스마트폰의 사용은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를 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뇌를 자극하고, 또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초래하여 수면장애, 불면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현대의 우리 생활은 지갑은 없어도 되지만, 스마트폰을 두고 오면 불편하고 불안감이 생길 정도로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졌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초래하는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대비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겠지요. 현대생활에서 스마트폰의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이제 바로 '절제'가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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