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FC 아시안컵 대회가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고 16강 대진표가 확정되었습니다.
2019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vs 바레인
>2019 아시안컵 대진표(AFC 캡쳐)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 16강 경기에서 바레인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앞선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1차전 필리핀전 1-0 승리,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 1-0 승리, 3차전 중국전 2-0 승리를 거두며 3승으로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바레인은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루며 1승1무1패로 A조 3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한국과 바레인의 A매치 역대전적을 비교하면 총 16번 맞붙어 한국이 10승 4무 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한국이 53위, 바레인이 113위로 이 지표만 봐도 전력면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대전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이 바레인을 상대로 패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결코 방심을 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수쿠프 감독이 이끄는 바레인 축구대표팀은 수비에 치중하는 이른바 '짠물 수비'를 선보이며 조별리그에서 단 2실점만을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손흥민이 합류하며 대표팀의 공격이 더욱 매끄러워진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필리핀전과 키르기스스탄전에서 밀집 수비를 상대로 공격의 활로를 쉽게 찾지 못했기 때문에 바레인의 '짠물 수비'를 공략할 해법을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2득점만을 기록한 바레인 대표팀의 공격력이 강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허를 찌르는 역습과 수비실책으로 인한 실점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신중함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한국 아시안컵 선수명단(나상호 대체 이승우 합류)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바로 이번 대회가 적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표팀의 전력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다소 대진운을 좋게 받은 것도 유리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16강전에서 바레인을 꺾으면 우리나라는 카타르-이라크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나게 됩니다. 큰 이변이 없이 한국이 결승까지 오른다면 4강전에서는 호주나 우즈베키스탄, 결승전에서 일본이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한편,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경기는 오는 1월 22일 화요일 밤 10시에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