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앞둔 가운데, 중국전에 나설 한국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한중전 베스트 11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가 경기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틀 전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치루고 온 손흥민의 체력관리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격할 것으로 예상이 됐지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명단에 투입했습니다.
손흥민의 선발출격은 중국을 상대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강 이후부터 빠듯한 경기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손흥민의 컨디션을 조절하며 이후 경기를 대비해야하기 때문이죠.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켜 중국과의 경기에서 일찍 우위를 점한다면 후반전 이른 교체를 통해 손흥민의 체력을 관리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대 중국의 에이스 우레이가 부상으로 앞으로의 일정이 불투명해진 만큼 중국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출격이 반갑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최전방 황의조를 비롯해 2선 손흥민을 중심으로 좌우날개로 이청용과 황희찬이 선발 출격합니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기성용을 대신해 황인범과 정우영이 중앙 미드필드를 구축하며, 김영권과 김민재가 센터백, 좌우 윙백으로 김진수와 김문환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경고누적으로 중국전에 출전할 수 없는 이용 대신 아시안게임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김문환도 큰 기대를 받고 있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착용합니다.
역대 전적(18승 13무 2패)은 물론, 피파랭킹에서도 대한민국이 중국을 앞서고 있는 만큼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중국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게다가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의 선발출전은 반드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경기는 오는 16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치뤄질 예정입니다. 경기는 JTBC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