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에 호주 브리브전 선콥스타디움에서 호주와의 평가전 경기를 치룰 예정입니다. 축구대표팀은 이번 호주전, 우즈베키스탄전이 치뤄질 11월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내년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이번 평가전에서는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등 현재 한국대표팀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벤투 감독이 나머지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역대 호주와의 전적은 9승 8무 9패
11월 첫번째 평가전 상대인 호주와의 역대 전적은 9승 8무 9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역대전적이 보여주는 것처럼 객관적인 전력도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동률의 전적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손흥민·기성용의 빈자리
축구대표팀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 기성용이 없이 이번 평가전이 치뤄지는 만큼 나머지 선수들이 주축선수들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는지도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 호주전에서는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선발출전이 예고되었는데요. 구자철은 앞서 무릎 부상의 여파와 급성신우신염을 앓으면서 9-10월 A매치 평가전에는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구자철이 호주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알렸는데요.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구자철이 공수의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줄 수 있길 응원합니다.
골감각 절정의 황의조도 있다
최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바로 황의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황의조는 지난 2019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7경기 9골이라는 엄청난 골감각으로 한국의 금메달 획득의 주역이었죠.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6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한창 득점감각이 물 올라 있는 황의조 선수가 호주전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금까지 대한민국과 호주의 A매치 평가전의 관람포인트를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한국-호주 평가전 중계는 11월 17일 오후 5시 50분부터 KBS2 TV와 네이버 TV 등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많은 축구팬들의 응원과 함께 꼭 우리 대표팀이 승리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