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출시될 것이라며 소문만 무성했던 '폴더블폰(Foldable)'의 실체가 삼성전자를 통해 공개되며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의 신생 벤처기업 '로욜'에서 지난 주에 폴더블폰을 깜짝 공개하며 세계 최초 타이틀을 선점,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전자, 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들도 내년에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삼성개발자 콘퍼런스)를 통해 처음 '폴더블폰'의 실물을 공개했는데요.
이날 공개된 삼성 폴더블폰은 접은 상태에서는 4.58인치의 스마트폰처럼, 펼치면 7.3인치로 태블릿처럼 큰 화면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공개된 폴더블폰은 아직 완성품은 아니며, 이대로 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해당 기기의 기술이 차세대 폴더블폰에 적용될 것이란 사실을 명확해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폴더블폰의 최대 관건이었던 접었다 펴는 액정의 내구성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담당자 저스틴 데니슨은 수십만 번 접었다 펼 수 있도록 유연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액정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는 폴더블폰의 실물 이외에도 차세대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사용자환경 '원 UI'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가독성과 접근성 등 사용자 편의사항을 더 높인 '원 UI'는 폴더블폰을 포함해 내년부터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폰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년이면 삼성전자 갤럭시가 출시된 지 10년이 되는데요. 갤럭시 10주년을 맞아 다가오는 2019년에 삼성이 새롭게 내어놓을 폴더블폰과 차세대 스마트폰이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