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류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이 발견된 곳은 전북 임실군의 한 참나무군락지.
지난 14일 임실군 삼계면 참나무군락지를 찾은 심 씨(55)가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 3개를 발견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발견된 버섯은 각각 약 400g, 지름 5~6cm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심 씨는 한국농수산대학에 해당 버섯을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했다고 하는데요. 성분분석을 거쳐 송로버섯이 맞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국내 최초 발견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결과는 보름 뒤에 나올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땅 속의 검은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진 송로(松露)버섯은 외국에서는 캐비어 푸아그라 등과 함께 세계 3대 식재료로 손꼽히는 버섯으로 100g당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버섯으로 국내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지만 그만큼 귀해 맛보기 힘든 음식입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송로버섯, 즉 트러플(Truffle)은 3대 진미를 말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땅 속에서 자라는 트러플(송로버섯)은 주로 가을에 채취되며, 5~30cm 크기로 땅속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작년에 영국 연구진이 송로버섯 양식에 첫 성공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으나, 여전히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희소성이 매우 높습니다. 과연 이번에 발견된 버섯이 국내에서 발견된 송로버섯의 첫 사례가 될 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