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특별게스트로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출연하여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배정남은 부모님 이혼으로 초등학교 5, 6학년부터 하숙 생활을 하며 혼자 외롭게 살았던 어릴 적 이야기부터, 최근 출연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 대한 언급을 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는데요.
특히, 배정남과 16년 절친인 배우 강동원애 대한 일화를 소개하며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20살 배정남이 서울로 올라와서 첫 소속사에서 가장 처음 만난 사람이 강동원이었다고 하더군요. 이 일화를 소개하며 배정남은 "베르사유의 장미 만화 보셨나"며 강동원을 처음 봤을 때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만찢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만찢남이라고 하니 예전 강동원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영화 '늑대의 유혹'이 생각나네요. 강동원 우산씬은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회자가 될 정도죠.
"세상에 그렇게 잘생긴 사람은 처음봤다"며 강동원을 처음 본 첫인상을 밝혔는데요. 그는 강동원을 보고 "서울 사람들은 다 이렇게 생겼냐"고 느꼈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회사에서 제공한 숙소에서 강동원과 함께 지내게 된 배정남. 배정남은 "강동원 형님도 당시 창원에서 상경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운을 떼며, "사람들은 잘 모르는데 강동원 형이 대학교 학비를 벌기 위해 공프장에서 골프공 줍는 일을 1년동안 했다"며 반전과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힘든 시기에 서로 함께 숙소생활을 하며 친해진 두 사람은 함께 여행도 많이 다녔다고 합니다. 배정남은 강동원과 함께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차분한 스타일이라며 "특히 맛집을 좋아해 1시간 이상 맛집을 찾아가 기다렸다가 먹는 여행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며 16년 절친으로 이어온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참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언젠가 한 작품에서 두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