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등이 뭐길래?' 고양 저유소 화재 원인은 외국인이 날린 풍등 때문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공사 저유소의 휘발유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7일 발생한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의 원인은 바로 한 스리랑카인이 날린 풍등 때문.




이 스리랑카인은 화재 발생 직전, 저유소 인근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화재를 유발한 혐의로 긴급체포되었다고 하는데요. 화재가 발생한 저유소와 풍등을 날린 공사장의 거리는 1km 이내로, 풍등 불씨가 저유탱크 환기구로 들어가 화재가 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 스리랑카인이 날린 풍등은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시설 잔디밭에 떨어지며 불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 불씨가 저유탱크 환기구를 통해 들어가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군요.






경찰은 풍등이 잔디밭에 떨어져 불길이 이는 장면을 CCTV를 통해 포착, 풍등을 날린 스리랑카인을 실화(실수로 불을 냄) 혐의로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일하는 이 스리랑카인은 풍등을 날린 사실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풍등은 얇은 대나무 등을 뼈대로 종이나 천으로 만들어진 등 안에 고체 연료를 이용해 불을 붙여 뜨거운 공기를 이용해 하늘로 날리는 소형 열기구를 말합니다. 역사적으로 풍등은 군사용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민속놀이로 활용되기도 했죠. 현재는 여러나라에서 소원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축제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작은 풍등 때문에 국가시설에 발생한 재산피해와 소방대원의 노력과 고생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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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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