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제 단 한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금메달 확보까지 단 하나의 승리만 남았기 때문에 한국축구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최강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및 3·4위 결정전 경기일정
대한민국 VS 일본
경기일정 - 9월 1일(토) 오후 8시 30분
29일 치뤄진 한국과 베트남의 맞대결에서 우리 대표팀은 3대 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최근 기세가 좋았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우리 실력을 한 수 보여줬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최근 물이 오른 황의조의 득점은 이날 경기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사실상 대회 득점왕을 확정지은 황의조는 이번 대회 6경기서 9골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죠. 또한, 베트남전에서 2골을 넣은 이승우의 만점 활약도 팀의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승기를 확정지은 후 일찌감치 황의조를 교체시키며 체력을 아끼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결승전 상대는 아랍에미리트(UAE)에 1-0으로 승리한 일본입니다. 대회 결승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되었는데요. 일본 대표팀은 23세가 아닌 21세 이하의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하며, 또 와일드카드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전력이 앞서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시안게임에서 4차례 금메달을 딴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전부죠.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이지만 결승에서 성사된 한일전을 기분좋게 이기고 황금빛 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베트남 VS 아랍에미리트
경기일정 - 9월 1일(토) 오후 5시
4강전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에 각각 패한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가 하나 남은 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맞붙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눈에 보일만큼 전력차가 확실히 드러나는 경기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잃지 않은 베트남 선수들이 1점을 만들어낸 장면은 분명 배워야할 점이 아닌가 싶은데요.
반면, 일본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공격으로 결국 활로를 찾아내지 못하고 패한 아랍에미리트 대표팀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베트남 대표팀이 베트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할 만큼 승승장구하며 박항서 감독의 멋진 지휘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는만큼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을,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동메달을 목에 걸면 그보다 좋은 시나리오는 없을 것 같습니다. 두팀의 승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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