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릭+시마론 쌍태풍, 후지와라 효과란 무엇일까?

- 19호 '솔릭' + 20호 '시마론'

- 후지와라 효과 가능성 제기


(태풍 솔릭과 시마론 사진, 어스널스쿨)


2018년 8월에 상륙한 제 19호 태풍 '솔릭'에 이어 제 20호 태풍 '시마론'도 뒤따라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후지와라 효과"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후지와라 효과란?





일명 '쌍태풍'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후지와라 효과는 두개의 열대성 저기압(태풍)이 서로 인접하면서 서로의 이동경로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합니다. 1921년 이 현상을 설명한 일본의 기상학자 후지와라 사쿠헤이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명칭이라고 하더군요. 태풍 2개가 약 1,000km 이내로 근접하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18년 8월에 발생한 19호 태풍 솔릭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뒤따르는 20호 태풍 시마론이 따라잡아 동해에서 서로 인접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개의 태풍이 인접해 후지와라 효과가 발생하게 되면 태풍의 강도가 유사할 경우에는 함께 움직이거나, 강도가 다를 경우 강한 태풍이 약한 태풍을 삼키는 등 여러가지 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후지와라 효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약한 태풍이 인접한 강한 태풍에 세력을 빼앗겨 급속도로 약해지는 유형

② 한쪽의 태풍만 간섭을 받고 다른 태풍의 주위를 따라가는 유형

③ 한쪽의 태풍이 먼저 이동하고, 다른 태풍이 뒤따라가는 유형

④ 두 개의 태풍이 함께 이동하는 유형

⑤ 동쪽에 있는 태풍이 먼저 북상·소멸한 후, 서쪽에 있는 다른 태풍이 북상하는 유형

⑥ 동쪽에 있는 태풍이 속도를 올려 북동쪽으로 이동하면, 서쪽에 있는 태풍이 속도를 늦추고 서쪽으로 이동하는 유형


후지와라 효과에 의해 다양한 유형으로 태풍이 발전할 수 있으며, 이 유형도 여러가지가 중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을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19호 태풍 솔릭과 20호 태풍 시마론의 후지와라 효과 발생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두 태풍이 간섭할 경우 태풍의 속도, 진로, 세력 등의 정확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인 우리나라와 일본의 기상청은 두 태풍의 위치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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