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조현우 선수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황의조 선수. 하지만 황의조 선수의 아시안게임 발탁으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과의 인맥, 의리로 태극마크를 단 것이 아니냐는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는데요.
황의조 선수는 소속팀 감바 오사카의 경기 직후 곧바로 귀국하여 대표팀의 해외파 공격수들중 가장 먼저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황의조 선수는 김학범 감독이 성남을 지휘하던 시절 사제지간을 맺어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발탁된 것이 아니냐는 '인맥 축구' 의심과 비난 속에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 명단 선정 당시, 학연·지연·의리는 전혀 상관없으며, 황의조 선수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컨티션 상태가 좋다는 점을 강조하며 황의조 선수를 차출하게 된 배경을 밝혔는데요.
실제로 황의조 선수는 올 시즌 J리그 20경기에서 9골, 컵대회 6경 5골을 포함해 시즌 26경기서 14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득점감각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에게 기대하는 건 득점이다. 황의조와 손흥민은 득점력이 있다. 황희찬은 득점력을 조금 더 키워야 한다. 골을 먼저 넣느냐 못 넣느냐에 따라 경기 형태가 바뀐다"며 "이승우와 나상호도 득점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했다"고 말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가장 먼저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황의조 선수에 이어 곧 이승우, 황희찬 선수도 훈련에 합류해 손발을 맞출 것이라고 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합류시점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손흥민을 제외한 19명의 선수가 미리 팀워크를 맞출 수 있게 된 점은 분명히 잘된 일인 것 같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아무쪼록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일정>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일정, 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