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예쁜 한옥카페, 카페 다온나루

너무나도 더운 날씨에 주말에 어디로 놀러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저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 맛있는 디저트와 시원한 음료를 먹는 것도 피서의 한가지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새로 생긴 신상카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부산 한옥카페

카페 다온나루





강서구 범방동은 부산에 오랫동안 살면서도 자주 들어본 명칭은 아닙니다. 명지에서 더 서쪽, 경마공원이 자리한 곳이 바로 범방동이구요. 경마장 입구 큰길 맞은편에 새로 생긴 주택단지 쪽에 카페 다온나루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페 다온나루는 생긴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탔는지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근방에서는 찾기 힘든 '한옥카페'라는 점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카페 입구에서부터 잘 조성해 놓은 마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푸른 잔디가 깔린 마당.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기는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다온나루'라는 이름은 좋은 일이 한꺼번에 들어온다는 뜻을 가진 순한글 '다온'과 조만강과 서낙동간의 지리적 입지와 강가의 쉼터라는 의미를 담은 '나루'를 결합하여 만든 이름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경상도 사투리인 모두 다 오라는 뜻을 가진 '다온나'라는 말도 함께 담고 있다고 하네요.




'다온'과 '나루'가 합성돼 지어진 이름과 마찬가지로, 카페의 건물도 독특하게도 한옥과 현대식 건물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한옥의 안채와 사랑채가 분리된 것처럼 카운터가 있는 본 건물 앞에는 별채도 따로 있습니다. 마당에서 구경을 하고 있으니 마치 전주 한옥마을의 어딘가에 와있는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아직 지은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지, 카페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나무냄새가 은은하게 나더군요.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카페의 커피 메뉴는 그 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두종류의 로스팅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바닐라라떼가 있습니다. 에이드, 차 종류도 팔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크로와상 등 다양한 종류의 빵도 팔고 있어 디저트로 음료와 함께 먹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왠지 한옥과 어울리는 것 같은 미숫가루 라떼와 모카번을 시켰습니다. 미숫가루는 정말 오랜만에 마셔보는 것 같은데, 시원하고 달달한게 맛있습니다.





북적북적한 시내가 아닌 한적한 동네에, 그리고 한옥카페라 그런지 꽤 멀리 놀러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작은 여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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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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