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소형, 중형, 대형 자동차 어떤 기준으로 분류될까?

우리가 흔히 소형, 준중형, 중형, 대형 등으로 분류하는 자동차. 크기에 따라서만 그렇게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소형, 대형 등으로 분류되는 자동차는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또 사람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맞춰 자동차를 고릅니다.


이렇게 분류되는 자동차는 각 나라마다 분류하는 기준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도 하며, 자동차의 디자인과 설계 등이 점차 다양화되면서 그 기준이 모호해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우리나라의 현행법상 자동차가 어떻게 분류되는지 알아보고, 이 분류에 대해 간단하게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경차,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자동차의 분류기준



국내 현행법에서는 크기, 배기량, 탑승정원, 무게 등을 고려하여 규모별 자동차를 분류한다고 합니다. 관련법(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 제 2조 자동차의 종별 구분[별표 1 자동차의 종류])을 보시면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승용·승합 자동차에 대해서만 알아보았으며, 화물·특수 자동차 및 이륜차 등을 제외하였습니다.



경형 자동차


· 경형 승용자동차 : 배기량이 1000cc 미만으로서 길이 3.6미터 × 너비 1.6미터 × 높이 2.0미터 이하인 것

· 경형 승합자동차 : 배기량이 1000cc 미만으로서 길이 3.6미터 × 너비 1.6미터 × 높이 2.0미터 이하인 것


(2018 쉐보레 뉴 스파크)


출시되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국산 경형차의 종류로는 모닝, 스파크, 다마스, 라보, 레이 등이 있습니다. 한국지엠(GM) 2018 쉐보레 뉴 스파크(Spark)를 살펴보자면 배기량 999cc, 전장 3,595mm × 전폭 1,595mm × 전고 1,475mm로 경형 승용차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형의 기준내에서 배기량과 크기의 한도를 거의 가득 채우기 때문에 경형이 가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성능과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소형 자동차


· 소형 승용자동차 : 배기량이 1,600cc 미만인 것으로서 길이 4.7미터 × 너비 1.7미터 × 높이 2.0미터 이하인 것

· 소형 승합자동차 : 승차정원이 15인 이하인 것으로서 길이 4.7미터 × 너비 1.7미터 × 높이 2.0미터 이하인 것


(기아 스토닉, 출처 :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현재 출시되고 있는 국산 소형차의 종류로는 스토닉, 코나, 트랙스, 아베오, 니로, 엑센트, 티볼리, i20, QM3, 프라이드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형차로 얼마전에 출시된 기아차의 스토닉을 살펴보겠다. 스토닉은 배기량 1,582cc(1.6 디젤 기준)으로 소형 승용자동차의 기준을 만족합니다.






중형 자동차


· 중형 승용자동차 : 배기량이 1,600cc 이상 2,000cc 미만이거나 길이·너비·높이 중 어느하나라도 소형을 초과하는 것

· 중형 승합자동차 : 승차정원이 16인 이상 35인 이하이거나 길이·너비·높이 중 어느하나라도 소형을 초과하는 것


(현대 소나타 뉴 라이즈, 출처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현재 출시된 국산 중형 자동차의 종류로는 K5, 스팅어, 쏘나타, 캡티바, i40, SM6, 싼타페, SM5, QM6, 쏘렌토, 코란도 스포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의 2018 쏘나타 뉴 라이즈를 살펴보겠습니다. 쏘나타 역시 배기량 1,591~1,999cc, 전장 4,855 × 전폭 1,865 × 전고 1,475로 중형 승용자동차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대형 자동차


· 대형 승용자동차 : 배기량이 2,000cc이상이거나, 길이·너비·높이 중 어느하나라도 소형을 초과하는 것

· 대형 승합자동차 : 승차정원이 36인 이상이거나, 길이·너비·높이 중 어느하나라도 소형을 초과하여 길이가 9미터 이상인 것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Genesis) 홈페이지)


현재 출시되어 판매중인 국산 대형 자동차의 종류로는 모하비, 카니발, K7, K9, 그랜저,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EQ900, 쏠라티, 맥스크루즈, 아슬란, 봉고, 포터, SM7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산 대형차 중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2018 제네시스 G80을 살펴보려고 한다. 제네시스 G80은 배기량 3,342 ~ 3,778 cc으로 대형차의 기준인 2,000cc를 초과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준중형 자동차는?

앞서 분류되어진 경형, 소형, 중형, 대형 자동차의 분류를 보면 의아한 점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타고 다니는 종류인 준중형 자동차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입니다. 준중형 자동차는 법적 근거를 통해 분류된 자동차는 아니라고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사람들의 기호화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자동차의 디자인이나 설계 또한 다양화되어 그 기준이 모호해지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편의를 위해 임의로 만들어진 분류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가장 많이 타고, 또한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자동차인 아반떼, K3, SM3, 올란도, 스포티지, 투싼, i30, 아이오닉, 쏘울, 티볼리 에어 등이 흔히 이야기하는 준중형 분류에 속합니다.




지금까지 경형, 소형, 중형, 대형 자동차의 분류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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