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 소년들' 구조 후 모습 처음 공개, 건강상태 양호

- 태국 동굴 소년들, 구조 후 모습 첫 공개

- 해맑고, 건강한 모습


(YTN뉴스 캡처)



지난달 23일,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매사이 지구의 탐루엉 동굴에서 실종되었던 12명의 축구부 소년들과 코치 1명, 이렇게 13명 전원의 구조가 17일 만에 무사히 이루어진 가운데, 구조된 이후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공개된 태국 소년들의 모습은 병원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하며,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쾌활하게 웃는 밝은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 소년의 모습입니다. 그들의 부모님들도 건강해보이는 소년들의 모습에 안심이 되어 눈물을 훔칩니다.


태국 보건 당국은 동굴에서 귀환한 소년들이 몸무게가 줄기는 했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년들을 구조할 때 동굴의 긴박한 상황도 공개되었습니다.


폭우로 인해 물이 크게 불어난 상황에서 동굴 산소농도도 점차 떨어져 생존자들의 장시간 생존가능성이 희박해, 잠수를 통해 빠른 시일내로 구조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미군 구조단의 데렉 앤더슨 상사가 밝혔습니다.


아이들의 다독이며 정신적으로 이끌어준 코치와 아이들의 생존의지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현장에서 동굴에 갇힌 소년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 중 산소부족으로 숨진 태국 네이비실 대원의 애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생존자 구조에 큰 역할을 한 영국인 의사 리처드 해리스는 구조 작전 직후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사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쨌든 생존자 전원을 무사하게 구조한 숨은 영웅들에게 세계에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로를 다독이며, 긴박한 시간을 이겨낸 태국 소년들이 쾌유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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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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