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아침조회 시간이면 애국가를 따라 부르고, 국기에 대한 경례 낭송문을 읊조리며 가슴에 손을 얹는 시간을 가지곤 했습니다. 기억 나시나요? 어릴 적에는 자주 하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니 많이 낯설다는 느낌이 들곤 하지요. 오늘은 이제는 누군가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국기에 대한 맹세를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제가 어릴 적 듣던 국기에 대한 경례와는 달리 현재의 맹세문은 조금 바뀌었습니다. 언젠가 들었던 국기에 대한 맹세가 조금 낯설기에 찾아보았더니 2007년에 새롭게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2007년 이후, 그러니까 현재의 맹세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는 각종 의식, 행사에서 국민의례 절차를 정식 절차로 할 때 낭송하는 맹세문입니다. 2007년 7월, '대한민국 국기법 시행령'을 제정·공표하면서 시대의 변화상을 반영하여 새롭게 탄생한 것이 현재의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라고 합니다.
누군가에겐 익숙하지만, 누군가에겐 낯설기도 할 것 같습니다. 학교, 군대를 이미 다녀오신 분들은 국기에 대한 맹세를 읊어보는 시간이 사실 많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초기의 맹세문에서 총 두번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맹세문의 변천과정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맹세문 변천과정
ㆍ초기 맹세문 :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서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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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974년 이후 맹세문 :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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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007년 이후 맹세문 :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어릴 때 제가 듣고 자랐던 맹세문은 두번째의 것이네요. 새로 바뀐 맹세문의 낯설기는 하지만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이라면 국기에 대한 맹세는 알고 있어야 겠지요? 이렇게 생각난 김에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외워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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