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 수돗물서 환경호르몬 검출, 우려할 정도 아니지만 불안한 시민

- 부산·대구 수돗물서 환경호르몬 다량 검출

- 서울의 5배, 호주 기준의 2배 이상

-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냐




대구와 부산의 수돗물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간활동에 가장 필요한 물에서 이와 같은 물질이 검출되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검출된 환경호르몬은 '과불화헥산술폰산'이라는 물질입니다. 지난달 환경부에서 과불화화합물을 수돗물 감시항목으로 추가 지정한 후, 지난 5월, 구미공단의 폐수를 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하는 물에서 해당물질이 리터당 최고 6.8㎍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대구 정수장에서 다시 한번 정수한 물에서는 최고 0.126㎍, 부산 수돗물에서도 0.11㎍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이는 호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먹는 물 기준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이번에 상당수준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은 갑상선 호르몬을 변화시키고 혈액응고 시간을 늘리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이라고 합니다.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나 등산복, 마루광택제 등 표면을 코팅하여 보호하는데 사용되는 물질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과불화헥산술폰산은 정수,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으며, 햇빛에 소독해도 수치가 낮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한 후, 대구에서는 평소보다 생수가 5배 이상 팔릴 정도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8가지 과불화화합물 중 한 종류(과불화옥탄산)만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에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발암물질로 지정된 물질은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이번에 검출된 수준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어찌되었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환경부에서는 과불화화합물의 폐수배출 허용기준을 정하고 법정관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번에 검출된 지역에 대해 사전조치하여, 실제 그 이후 과불화헥산수술폰산의 농도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었다고 하니 수돗물에 대해 조금은 염려를 놓으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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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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