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협동조합의 시초, 최초의 로치데일 협동조합

우리나라에도 농협이나 수협처럼 여러가지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문든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협동조합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이 말입니다.



협동조합이란?




협동조합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이 뜻을 같이하고 힘을 한데모아 스스로 자신들의 처지를 개선하고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든 경제조직'으로 '농민, 중·소상공인, 일반 소비대중 등 비슷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끼리 상부상조하며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협동하는 조직단체'를 말합니다.


간단하게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조직인 농업협동조합과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단체인 수산업협동조합을 떠올리면 될 것 같습니다. 경제적·사회적으로 약소하거나 혹은 비슷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협력하고, 협동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로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협동조합의 시초?






이런 협동조합의 기원은 무엇일까요. 현대의 협동조합의 시초가 된 것은 바로 '로치데일 협동조합'이라는 조직입니다. 1844년 영국의 로치데일에서 처음으로 설립되었던 이 단체는 그 설립배경이 산업혁명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로 자본주의가 발달하게 되면서, 당시 자본가들의 횡포로 인해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높은 물가에 시달렸습니다. 이후 노동자 위주로 전개된 참정권 투쟁인 차티스트 운동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로치데일 협동조합은 성공적인 운영으로 큰 성장을 거두게 됩니다.





로치데일 협동조합의 당시 명칭은 '로치데일 공정개척자 조합'으로 로치데일의 한 직물공장의 노동자 28명이 식료품을 공동구입하기 위해 만든 단체였습니다. 이들이 만든 로치데일 조합 운영원칙은 현대 협동조합의 시초가 되었으며, 협동조합의 모델로 영국을 넘어 전 세계에 진출하게 됩니다.



로치데일의 원칙(Rochdale Principles)

① 조합의 공개

② 표결에 있어 1인 1표 주의

③ 이용 실적에 따른 이윤 배당

④ 출자에 대한 이자의 제한

⑤ 정치적, 종교적 중립

⑥ 시가에 의한 현금 거래

⑦ 교육의 촉진


이후 국제협동조합동맹에서 로치데일 원칙을 채택, 일부 개정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개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협동조합들은 조합에 가입된 조합원들이 자발성, 자조성, 자율성 등을 가지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단체입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로치데일의 원칙에 영향을 받은 오늘날 협동조합은 소비자 및 노동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대변해줄 뿐만 아니라, 정부가 직접 참여하기 힘든 시장경제의 질서를 자발적으로 유지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인 로치데일 협동조합은 CWS로 합병, 코오퍼러티브 그룹(The Co-operative Group, 코옵그룹)으로 재조직되어 세계 최대 소비자협동조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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