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특히 장시간 비행이 필요한 장거리 여행시 비행기 내에서 잠을 자는 시간이 많습니다. 해외로 갈 때 야간 시간대의 비행편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좀 더 편안한 비행을 위해 목베개나 발 받침대 등의 준비물을 챙겨 탑승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과거 캐나다 여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려 13시간 가량의 긴 비행시간 내내 민감해서인지, 아니면 익숙하지 않은 환경탓인지 한숨도 자지 못해 피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민한 성격에, 불편한 기내 좌석탓에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어쩌면 오늘 소개드릴 아이템이 여행 중, 혹은 일상생활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눈을 따뜻하게 해주는 수면안대
멕리듬 스팀 아이마스크
멕리듬 스팀 아이마스크는 일본의 기업 가오(Kao)의 제품입니다. 일본여행을 가면 꼭 사와야할 물건으로 손꼽히기도 하더군요. 아무래도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좀 더 저렴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혹은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해 오시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가오 맥리듬 스팀 아이마스크는 일본현지에서도 인기상품으로 대박이 났다고 하더군요. 일본 내 누계매출, 판매량으로 따지면 거의 4초당 1개씩 판매된 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맥리듬 스팀 아이마스크는 국내 온라인몰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올리브영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판매중이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9,800원(5개입), 19,800원(14매입)입니다.)
그럼 맥리듬 스팀 아이마스크가 왜 인기가 많을까, 직접 사용해 보아야겠지요. 맥리듬 스팀 아이마스크는 향기가 없는 無향, 라벤더 세이지향, 캐모마일 진저향, 갓 피어난 로즈향, 잘 익은 유자향, 시원하고 상쾌한 멘톨향의 종류가 있습니다. 참고로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현재 한장판으로 벚꽃향이 판매되고 있더군요.
기존에 들고있던 일본에서 구매한 유자향 제품과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무향 제품입니다. 한글이 적힌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동일한 것 같습니다. 유자향 제품을 뜯어봅니다.
포장지를 뜯자마자 과일향이 납니다. 처음 꺼냈을 땐 향기가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시간이 조금 흐르니 은은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마스크는 잘 접혀져 있습니다. 접혀져 있는 제품을 펴서 중앙의 절취선 부분을 뜯고 펼치면 순식간에 안대로 둔갑하게 됩니다. 귀걸이 부분을 귀에 걸면 끝. 사용방법은 참 간단합니다.
특이하게도 안대를 썼을 뿐인데, 눈 부분이 따뜻하더군요. 포장지를 개봉하자마자 따뜻해지는 것이 신기합니다. 눈에 온찜질을 하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눈 부분에 들어 있는 발열체는 철가루가 포함되어 있어, 공기와 접촉하는 즉시 발열체 안의 철가루가 산화되면서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라고 합니다. (열은 약 10분간 지속됩니다.)
발열체에는 철가루와 함께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발생된 열에 의해 수분이 증발하면서 눈가를 촉촉하게 해주는 스팀이 나옵니다. 스팀이 나온다고 해서 물기가 느껴지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눈 주위가 포근해진다는 느낌이랄까요.
맥리듬 스팀 아이마스크는 눈가를 따뜻하게 하여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 주위를 적당하게 습윤하게 해줍니다. 또한, 코 끝으로은은하게 나는 향기는 몸의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절로 잠에 빠질 것 같지 않나요.
가볍고, 부피도 작기 때문에 휴대성도 뛰어납니다. 들고 다니다가 피곤하거나, 잠이 오지않을 때 생각이 나면 꺼내는 것만으로 즉시 따뜻해져 언제, 어디서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멕리듬 스팀 아이마스크 제품에 대한 후기를 소개드려보았습니다. 해외여행이나 장거리 이동시 준비물로 좋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잠에 잘 못드시거나 눈의 피로를 자주 느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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