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파는 맛집들도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제주 애월 해물라면 맛집 '놀맨'을 소개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성산읍에 위치한 해물라면이 맛있는 집, '떠돌이식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제주도 성산
해물라면 맛집 떠돌이식객
제주 성산에 위치해 있는 떠돌이식객은 놀맨과 함께 제주지역 해물라면 맛집으로 꽤나 소문난 곳입니다. 특히 바다 바로 앞에 있는 곳에서 바다냄새가 가득한 해산물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라 더욱 매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명인들도 많이 왔다 갔나봅니다.
떠돌이식객은 AOA 설현, 지민이 제주도 맛집 지도 만들기를 하면서 해물라면을 맛있게 먹고 간 곳으로 유명하죠. 그 밖에도 여러 방송에 다소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떠돌이식객은 제주 해물라면 맛집을 꼽을 때 항상 빠지지 않고 소개되곤 하더군요.
식당 내부는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납니다. 여행을 하면서 혼자 들르는 사람도 많은지 혼밥을 즐기기 좋게 1인 메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1인 사시미 한접시'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는 생선회 메뉴는 혼자서도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회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메뉴는 라면을 비롯해 다양한 회, 해산물 요리와 식사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면 요리를 좋아해서 떠도리 해물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떠돌이식객 대표 메뉴
떠돌이 돌문어 해물탕 - 50,000 원
해물 된장뚝배기 - 12,000 원
전복 뚝배기 - 15,000 원
해산물 모듬 물회 17,000 원
떠도리 해물라면 10,000 원
한치 해물라면 12,000 원
모듬 해물라면 15,000 원
전복 버터구이 25,000 원
간단하게 몇가지 메뉴만을 썼지만 이 밖에도 떠돌이식객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으니 여러 종류의 음식을 다양하게 맛보길 원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떠도리 해물라면의 시원한 국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딱새우와 전복, 홍합, 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은 깊은 맛이 나면서도 바다냄새가 가득한 느낌이었습니다. 국물을 낼 때, 이 집만의 비법이 있는 것인지 독특한 향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해물라면에 들어간 면은 일본 라멘에 들어가는 생면과 비슷했습니다. 제주에서 파는 해물라면집은 대부분 일본 라멘 같은 면 종류를 가용하는 것 같습니다. 쫄깃한 면발과 깊은 맛이 나는 국물은 짬뽕이 생각날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사람에 따라,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겠지만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맛있고, 맛없고를 떠나서 이색적인 제주의 분위기와 바다내음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 떠돌이식객을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떠돌이식객
소재지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상하로 98
운영시간 : 매일 08:00 - 20:00(화요일 14시까지)
음식에 대한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