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개막한 2019 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59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오늘(7일 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필리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도전을 시작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사진=KFA)
1차전 필리핀전과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 모두 전력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지만, 일부 외신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의 부재로 인해 1, 2차전을 어렵게 풀어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이스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는 언제?
(사진=KFA)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는 한국 대표팀에게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이 합류하기 전까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첼시와의 2018-2019 카라바오컵 4강 1차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경기까지 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
손흥민은 14일 맨유전을 마친 후에 대표팀에 합류,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16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부터 참여할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만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의 컨디션이 우려되기 때문에, 대표팀 입장에서는 1,2차전 승리를 통해 중국전에서 손흥민이 충전을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주는 것도 전략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나상호 부상으로 이승우 대체 발탁, 대표팀 합류
(사진=KFA)
지난달 28일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나상호를 대신해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긴급 발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승우는 7일 두바이에 도착해 조별리그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부터 본격적으로 기용될 전망입니다.
이승우는 한동안 소속팀에서 출전이 저조해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출전시간을 꾸준이 늘리며, 지난달 30일 포지아전에서 오랜만에 골맛을 보며 6경기 연속 출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FC 아시안컵 대회 규정에 따르면 아시안컵 참가국들은 팀의 첫 경기 시작 6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에 한해 선수 명단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이승우의 대표팀 합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승우의 깜짝 발탁이 우리나라의 공격에 힘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