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FC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019년 1월 1일 새벽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아시안컵을 불과 몇일 앞두고 치뤄지는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은 최종 점검을 할 예정. 필리핀과의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두고 6일전에 치뤄지는 경기인 만큼 충분한 성과를 가져오는 것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사진=대한축구협회)
상대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아시안게임 참가국이기 때문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 레바논, 북한과 함께 E조에 속해 있으며, 조 1위 후보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역시 다른 C조 참가국들에 비해 강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바, 본선에 나서게 되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하면, 현재 한국의 피파(FIFA) 랭킹은 53위, 사우디아라비아는 69위로 다소 우위에 있지만 역대 전적은 4승 7무 5패로 우리나라가 다소 뒤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전 선발라인업, 사진: 대한축구협회)
12월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외신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비롯해, 조별리그 1, 2차전까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만점 활약을 보여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황희찬(함부르크), 기성용(뉴캐슬), 이용(전북), 정우영(알사드)이 2선과 3선을, 김영권(광저우), 권경원(톈진), 김민재(전북)으로 구성된 쓰리백과 김승규(빗셀 고베)가 골문을 지킬 예정.
그동안 4백의 전술만을 구사하던 벤투 감독이 처음으로 스리백 카드를 꺼네 3-4-2-1 전술을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흐름에 따라 스리백에 포백을 오가는 전술카드를 시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적으로 전력을 점검하게 되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사우디전은 오는 2019년 1월 1일 새벽 1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MBC,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