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 발렌시아와 CD에브로의 경기에서 이강인 선수가 화려하게 1군 데뷔를 마친 가운데,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19세 유망주 정우영 선수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1군 엔트리에 포함되어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KFA)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8일 목요일 새벽 5시(한국시간) AEK 아테네와 2018-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번째 경기를 치룰 예정입니다.
정우영 선수는 DFB 포칼컵 뢰딩하우젠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1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지만 아쉽게도 출전은 무산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AEK아테네전에서는 충분히 정우영 선수의 출전을 기대해 볼만한데요.
(사진=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아약스와 동률로 E조 2위에 자리해 있습니다. 큰 이변이 없다면 뮌헨의 본선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이는 상황. 상대인 AEK아테네은 E조 최약체 팀으로 평가받는 만큼 측면 공격수 로베리(로번, 리베리)의 노쇠화에 따라 체력 안배를 위해 정우영의 교체투입을 충분히 점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은 인천 유스팀에서 성장해 올해 초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테스트를 거쳐 입단하며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었습니다. 뮌헨 2군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정우영 선수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로 15경기 6골 3도움이라는 준수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뮌헨에서도 기대가 큰 유망주로 잘 성장하고 있죠.
만약, 이번 바이에른 뮌헨과 AEK아테네의 챔피언스 조별경기에 정우영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면 역대 한국인 중 최연소로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뛴 선수로 기록됩니다.
지난번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치룬 이강인 선수와 뮌헨의 정우영 선수가 있어 한국축구의 미래는 밝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장을 밟는 정우영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