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서 한국대표팀은 단 한경기를 통해 메달의 색깔을 결정짓기 됩니다. 경기상대로 일본이 올라온 만큼 우리 선수들도 금색의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절치부심하리라 생각되는데요. 오늘은 2018 아시안게임의 남은 결승전, 3·4위 결정전의 경기일정과 전력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일본 결승전, 베트남-아랍에미리트 경기시간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의 남은 두경기는 한국-일본의 금메달 결정전과 베트남-UAE의 동메달 결정전입니다.
대한민국 VS 일본
경기시간 : 9월 1일(토) 20시 30분
베트남전에서 승기를 잡은 후, 김학범 감독은 일찌감치 유력한 득점왕인 황의조 선수를 교체해 휴식을 부여하며 결승전을 준비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게 패하긴 했지만 패배 이후, 한국대표팀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대 성적도 엇비슷하고 FIFA 랭킹으로 봐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인 일본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3세 이하가 아닌, 21세 이하의 선수로 스쿼드를 구성하였으며, 와일드카드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전력에서는 한국대표팀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일본 현지매체에서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황의조 선수의 신들린 득점력을 칭찬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만큼 반드시 금색의 메달을 목에 걸면 좋겠습니다.
베트남 VS 아랍에미리트
경기시간 : 9월 1일(토) 17시
다시 한 번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등극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우리나라와의 4강전에서 패했지만 동메달을 딸 수 있는 마지막 한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고 싶어할 듯 합니다.
베트남 대표팀과 동메달을 놓고 맞붙게 될 상대는 아랍에미리트(UAE)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가 좋은 베트남과는 반대로 아랍에미리트는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북한에 힘겹게 승리했고, 일본전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조금은 힘든 경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한일전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따고, 해외에서 한국축구의 위상을 드높인 박항서호의 베트남이 동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 팀 모두 꼭 승리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