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4년후에 만나요 제발' 특집에 이번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태극전사들이 나온다고 해서 축구팬들을 물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는데요.
(라디오스타 예고편 캡처)
11일 방영된 라디오스타 '4년 후에 만나요 제발' 특집에 출연한 축구대표팀 선수는 4명, 조현우, 김영권, 이용, 이승우였습니다. 조현우 선수와 이용 선수는 소속팀으로 복귀해 현재 K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숨겨진 예능감 과시한 막내 이승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막내 이승우 선수는 특히 이날 숨겨진 예능감을 과시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승우 선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이후로 아시안게임이 있는 8월까지 쭉 쉬다가 이탈리아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승우 선수는 입담을 과시하며, 숨겨진 예능감을 과시했는데요. "피부가 하얗다"는 조현우에게 "운동을 많이 안 한 뜻이 아니냐"라고 농담을 던져 많은 이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신들린 거미손, 조현우
한편,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최고의 골키파 데 헤야와 비교되기도 하며, 엄청난 키핑력으로 한국대표팀의 골문을 지킨 조현우 선수.
조현우 선수는 공을 막는 비법에 대해 '상상하기'를 언급했습니다.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되고, 예측하고 있어야 된다"고 덧붙였죠.
16개 유효 슈팅 중 13개를 막은 조현우가 평상시에도 잘하냐는 질문에 김영권 선수는 "현우를 봐온 결과 물론 잘하지만, 영상을 보니 공을 멋있게 막을 수 있게끔 잘 갔다. 13개 정도가 멋있게 막을 수 있게"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독일전 승리의 주역, 김영권
대한민국 대표팀은 첫 두번의 경기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피파랭킹 1위의 독일을 상대로 잘 버텨내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요.
그 경기 결승골의 주인공인 김영권 선수는 본인의 결승골 장면을 "몇 백 번은 본거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모든 걸(?) 다 바친, 이용
이번 월드컵에서 급소를 내던진 수비를 한 이용 선수. 개인적으로 '모든 걸(?) 다 바치고온 이용'이란 자막이 너무도 웃긴데요. 독일과의 경기에서 토니 크로스의 킥을 급소를 맞을 때를 회상한 이용 선수는 "너무 아팠다. 수비수들이라면 다 경험이 있을 거다. 토니 크로스가 킥력이 강한테, 너무 정확히 강하게 맞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월드컵 이후, 비뇨기가에서 연락이 오기다 한다며, "용누나", "용언니"라는 별명도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