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자전거의 종류

자동차가 보편화되고, 최근 전동휠·전동 스쿠터 등 새로운 이동수단이 등장하면서 자전거의 이용률이 많이 낮아지는 듯 한데요. 그래도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운동수단으로써 아직 자전거 타기를 취미로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여가생활이나 운동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그에 따라 자전거의 종류도 다양화되었는데요. 오늘은 여러가지 용도와 목적에 따른 자전거의 종류에 대해서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각양각색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들



로드 자전거

(로드바이크, Roadbike, Road Bicycle)




흔히 로드바이크라고 부르는 이 자전거는 포장된 도로에서 더 잘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자전거입니다. 매끈하게 잘 닦여진 포장된 도로나 아스팔트에서 주행하기에 적합한 자전거입니다. 자전거를 경량화시키기 위해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고, 바퀴폭이 좁기 때문에 도로와의 마찰력을 줄일 수 있어 속도를 내기 좋게 설계된 자전거입니다. 경주용 또는 경륜 자전거라 불리는 자전거와 형태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핸들에는 아래로 구부러진 로드 드롭바(Road Dropbar)를 장착하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우아해 보이는 면도 있습니다.


로드바이크는 일반적인 형태의 올라운드, 평지주행에 특화된 에어로, 장거리주행에 특화된 엔듀러스, 울퉁불퉁한 지형에 특화된 사이클로 크로스(CX) 등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로드 자전거의 종류로는 하이브리드(Hybrid) 자전거, 리컴번트(Recumbent) 자전거, 미니벨로(Minibello) 자전거로 용도에 따라 분류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길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자전거가 바로 하이브리드 자전거입니다. 하이브리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포장된 도로 뿐만아니라 비포장 도로에서도 잘 달릴 수 있도록 산악 자전거와 로드 자전거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자전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컴번트 자전거는 등받이가 있어 등을 기대고 비스듬히 누워서 탈 수 있는 자전거이며, 미니벨로는 언제든 들고 다니기 편하게 휴대성을 극대화한 자전거입니다.




MTB

(산악 자전거, Mountain Bike, Mountain Terrain Bike)




MTB라고 불리는 것은 산악자전거를 말합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타고다니는 자전거라기 보다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자전거입니다. 1970년대 이후로 비치 크루저에 모터사이클의 충격 흡수 장치와 타이어를 접목해 산악 지형에서 탈 수 있게 한데서 MTB가 유래되었다고 하더군요. 험준한 산악 지형이나 오프로드에서 타기 위해 제작된 자전거이기 때문에 충격에 버티기 위해 강도높은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뿐만 아니라, 충격 흡수장치나 광폭 타이어, 고성능의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다소 위험할 수 있는 지형에서도 자전거를 타기에 알맞게 설계되었습니다.


산악자전거의 종류로는 대표적으로 일반적인 형태인 크로스컨트리(XC, Cross Country Bike), 오르막에 특화된 올마운틴(All Mountain Bike), 내리막에 특화된 다운힐(Down hill Bike), 점프에 특화된 프리라이드(Freeride Bike) 등이 있습니다.





고정 기어 자전거

(Fixed-gear Bicycle)




픽시 자전거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자전거입니다. 이 자전거의 가장 큰 특징은 브레이크가 없다는 것입니다. 원래 발명된 목적이 경주용 자전거로 사용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브레이크나 변속장치가 따로 없었다고 하더군요. 1990년대 미국 뉴욕, 뉴올리언스 등에서 자전거로 우편물이나 서류 등을 배달하던 사람들이 더 빨리 다니기 위해 경륜 선수 자전거를 개조해서 타고 다니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이 자전거의 유래입니다.


부품 구성이 단순하기 때문에 개인이 혼자 조립하거나 수리하기가 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리휠을 갖고 있지 않고 기어와 바퀴축이 직접 고정되어 있어서 일반 자전거와는 다르게 후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부품이 단순하기 때문에 외관상 깔끔해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주의해야될 점은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자전거 관련 법 조항중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전거는 현행법상 '자전차'로 분류되어 브레이크 없이 공공도로를 달리는 것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또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픽시 자전거를 일반 도로에서 타려면 반드시 앞바퀴, 뒷바퀴 각각을 제동하는 별도의 브레이크를 갖춰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출시되는 픽시 자전거들은 대부분 브레이크를 장착한 상태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팻바이크

(Fat Bike)




최근에 큰 인기를 누렸던 팻바이크가 1순위가 아닐까싶다. 길을 걸어가다가 오토바이처럼 커다란 바퀴를 장착한 자전거를 본 적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커다란 바퀴를 장착한 자전거가 바로 팻바이크입니다. 팻바이크의 타이어의 폭은 3.7인치 전후로 왠만한 바이크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원래 팻바이크가 제작된 목적은 눈 덮힌 설원에서 타기 위한 용도였다고 하더군요.


현재는 눈 위에서는 물론, 사막을 여행하거나, 해수욕장같은 모래사장에서 타는 등 더욱 광범위하고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두껍고 낮은 공기압의 타이어를 장착하였기 때문에 단단하지 않은 모래 위나 눈 위에서도, 또는 장애물이 많은 험준한 곳에서도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퀴의 무게만큼 일반적인 자전거보다 무겁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이 정도 매력이라면 조금 더 무거운 것은 감안할만 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경주용 자전거, BMX(익스트림 스포츠 곡예·묘기용 자전거), 탠덤 자전거(2인용), 외발 자전거 등 용도와 목적에 따라 자전거의 종류도 매우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일상생활에서 자주 타고다니던 친숙한 자전거이지만, 알면 알수록 더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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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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