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문명은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해 왔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라 말할 정도로 기술력이 발전하고 있지요. 하지만, 문명의 발전양상과는 다르게 환경문제는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기후변화라는 커다란 숙제를 풀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는 인류의 발전의 토대가 되어 왔지만, 그 대가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로 발생한 여러가지 환경문제는 꼭 해결해야할 문제가 되었지요. 그동안 화석연료를 주로 사용해 왔던 자동차시장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환경문제 뿐만 아니라 언제 고갈될지 모르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가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갈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친환경 자동차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친환경 자동차의
종류
1. 하이브리드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Hybrid Car)란 내연기관과 전기에너지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과 함께 전기 배터리가 장착되어 보조 동력으로 이용되는 방식입니다. 주행 중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시키고, 저속 주행 및 보조 동력에 사용되어 연비가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lug-in Hybrid Car)라는 말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는 외부에서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기 충전소를 통해 전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므로, 보조 동력으로 사용되는 전기의 비중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두 아직까지는 화석연료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내연기관 방식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기존의 방식에 비해 환경오염 문제를 줄이고, 연비도 상승되었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친환경 자동차라 불리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입니다. 기술이 연구되고 발전하고 있는 과도기 단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2. 전기자동차
전기자동차(Electric car)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더욱 친환경적인 차량입니다. 전기자동차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에너지만을 이용하여 주행하는 자동차를 가리킵니다. 전기배터리에 전기를 충전하여 사용함으로써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주행간 소음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전기충전소 보급, 에너지 효율, 가격 등 개선되어야할 사항이 많기도 합니다.
전기자동차 역시 완전한 친환경 자동차라 부르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기만 사용하면 친환경적인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단계에서는 화석연료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가 직접적인 환경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는 여전히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3. 수소 자동차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지만 시장에 등장하여 먼저 보급이 이루어진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와는 다르게 이제 막 등장하기 시작한 수소자동차(Hydrogen car)의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친환경 자동차가 수소자동차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수소자동차란 연료전지에서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된 전기를 이용하여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충전시간이 따로 필요없으며 환경오염물질 대신 물을 배출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는 자원고갈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기술을 구현하고 보급하는데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폭발성을 가진 수소에 대한 안전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차에서 수소차 상용화에 대한 소식이 나오고 있는만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친환경 자동차의 종류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 밖에도 천연가스나 메탄가스 등을 연료로 하는 여러가지 종류의 친환경 자동차도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에서 쓰레기 매립에 의해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CNG도 실제 버스에 사용되고 있는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연구도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기가 좋지 않다는 도시도 머지않은 미래에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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