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게으른 나라로 인도네시아가 지목되었지만 과거에는 세계에서 가장 게으른 나라하면 몰타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몰타의 전체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신체적 활동 부족, 즉 운동부족과 연관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나라에 선정되기도 했던 몰타는 지중해상에 위치한 나라로 지중해의 보석으로 불리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아 자국어(몰타어)와 함께 영어도 공용어로 사용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학생들이 어학연수를 많이 가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지중해의 다이아몬드
몰타 여행 기본정보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찾기도 힘들 정도로 작은 나라로 면적이 제주도의 6분의 1 크기에 불과하다고 하더군요. 우리에겐 지도에서 찾는 것도 힘든 나라이지만 유럽인에게는 인기있는 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유럽은 물론이고 브라질처럼 남미에서도 휴양을 목적으로 많이 찾는 것 같더군요. 연간 몰타 인구의 3배 이상의 약 1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휴양지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몰타 기본정보
· 국명: 몰타공화국(The Republic of Malta)
· 위치: 이탈리아 시칠리섬 남방 93km의 지중해상 위치
· 면적: 316㎢으로 제주도의 약 1/6 크기
· 인구: 약 416,338명
· 수도: 발레타(Valletta, 인구는 약 9,200명)
· 언어: 몰타어와 영어 혼용, 이탈리아어도 통용
· 화폐 : 유로
· 종교: 카톨릭(98%)
■몰타 항공편
한국에서 바로 몰타로 가는 직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유럽의 다른 주요도시(로마, 런던, 파리, 베를린 등)를 경유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에어몰타 등 저가 항공이 잘 발달해 있어 유럽의 주요지역과의 접근은 편리한 편입니다.
■몰타의 날씨
(▲몰타의 수도, 발레타)
지중해상에 위치한 몰타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철엔 고온 건조하며, 겨울에는 습도가 높은 편입니다. 겨울철 낮기온은 15~20도로 온화한 편이며, 여름철 낮기온은 30~35도 정도로 더운 날씨가 길게 지속됩니다. 작은 섬나라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부는 편입니다.
■몰타의 물가
(▲몰타의 한 레스토랑 메뉴판)
몰타의 물가는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생필품의 가격을 한 번 살펴보자면,
에스프레소 1잔 : 1~1.55유로
길거리 음식, 빵 한조각, 피자 한조각 : 1~2.5유로
물2L 1개 : 0.80유로
비누1개 : 0.61유로
계란6개 : 1.05유로
요거트 160g : 0.30유로
프링글스 40g : 0.79유로
싱가폴 컵라면1개 : 1.66유로
우유 1000ml : 0.83유로
세제 1235ml : 4.10유로
스페셜K 시리얼 500g : 3.99유로
린스 250ml :3.08유로(샴푸도 비슷)
두루마리휴지 6개 : 2.84유로
대략적으로 위에 보시는 가격 정도로 1유로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00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물가가 비싼 편은 아닙니다.
■몰타의 치안
몰타는 전반적으로 치안이 안정된 국가에 속하지만 유럽 어디를 가도 그렇듯이 소매치기 범죄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광지·버스터미널에서 소매치기, 날치기 사건이 간혹 발생한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들어 주로 아프리카 지역 출신의 불법체류자에 의한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몰타의 거리 풍경
지금까지 지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몰타의 여행정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해외여행을 보다 안전하게 다녀오기 위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참고로 몰타는 쉥겐조약 가입국으로 장기간 유럽여행 또는 체류를 계획 중이시라면 [쉥겐조약 바로 알기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