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벌레 생긴 쌀, 먹어도 될까? - 쌀벌레 없애는 방법

집에서 밥을 해먹으려고 쌀을 꺼냈는데 벌레가 나와서 찾아보니 쌀벌레라고 하더군요. 간혹 이와 같은 경험을 하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쌀벌레가 나온 쌀을 밥을 지어서 먹어도 되는지, 또 쌀벌레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쌀벌레가 생겨서 당황하셨다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쌀벌레가 생기는 이유?

 

쌀벌레는 주로 쌀알을 먹고 살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거나 방치된 쌀에서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쌀 표면에 쌀벌레의 알이 붙어 있을 수도 있어서 개봉하지 않은 쌀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고 해요.

쌀벌레는 습기가 많거나 따뜻한 곳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에 그 수가 점점 늘어나서 많이 발견될 수도 있다고 하니 쌀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쌀벌레가 생긴 쌀, 먹어도 될까?

쌀벌레가 나왔다고 해서 쌀을 다 버릴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쌀벌레가 발견된 곳 주변은 쌀벌레 알이나 배설물 등으로 오염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쌀을 한 움큼 정도 버리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또, 쌀을 씻다보면 쌀벌레와 묵은 쌀들은 물에 둥둥 뜨는데, 이 묵은 쌀들은 쌀벌레가 영양분을 흡수한 것으로 이 묵은 쌀은 버리고 밥을 지어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이런 묵은 쌀에는 쌀벌레의 알이나 배설물이 남아있을 수도 있어서 여러번 쌀을 씻어주는게 좋으며, 혹은 식초를 약간 넣어 30분 정도 쌀을 불려주고 헹구어서 밥을 지으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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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벌레 없애는 방법

 

1. 습기와 온도 : 쌀벌레는 습하거나 따뜻한 곳에서 잘 번식하므로, 대개 가을이나 겨울철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쌀을 밀폐용기에 넣어 건조하고 시원한 곳이나 냉장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쌀벌레의 번식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고온처리 : 쌀벌레는 고온에도 약해서 금방 죽기 때문에 끊인 물을 부어주고, 물 위로 뜨는 죽은 쌀벌레를 버려주거나 쌀벌레가 생긴 쌀을 전자레인지나 오븐에서 60도 정도로 가열해주면 쌀벌레를 퇴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쌀을 고온에서 오래 두면 설익게 될 수도 있으므로 되도록 밥을 하기전에 짧은 시간 내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고추, 마늘 : 쌀 보관욕기에 건고추나 마늘을 넣어두어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고추의 캡사이신이나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쌀벌레 퇴치 및 예방에 효과가 있어서 집에 있는 말린 고추나 마늘을 함께 두면 쌀벌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쌀벌레 전용 퇴치제 : 시중에 판매하는 쌀벌레 전용 퇴치제로도 쌀벌레를 쉽게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우리가 먹는 음식에 화학적인 방법은 안전하지 않을 수 있으니 가급적 사용하지 않거나 성분을 잘 확인하고 사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4. 보관방법 : 쌀을 진공 보관용기에 보관하더라도 쌀벌레는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쌀벌레가 번식할 수 없는 환경에서 쌀을 보관하는 것이 쌀벌레를 예방하고 퇴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쌀벌레는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보관용기는 청결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세척해서 잘 말린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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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벌레가 생긴 쌀로 밥을 지어 먹는다고 해서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시각적으로도 별로고, 쌀벌레로 인한 묵은 쌀은 영양분이 빠져 밥을 지어도 맛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맛도 좋지않고 비위생적인 쌀로 굳이 밥을 지어먹을 필요는 없으니 가급적 쌀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쌀을 잘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