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용어 개념정리 - EPS, PER, PBR, ROE
지난 시간에는 주식 입문자들을 위한 기초 용어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오늘부터는 조금 더 복잡하거나 이해가 필요할 수 있는 용어들을 차근차근 하나씩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제대로 공부해놓으면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보다 안정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은 주식할 때 많이 듣게되는 재무 관련 용어들을 몇가지 알아볼게요.
EPS? PER? PBR? ROE?
헷갈리는 주식용어 개념알기
■EPS(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EPS는 주식 1주당 순이익을 말하는 용어입니다.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을 수로 기업의 수익도 높다는 말이며, 주식의 수익률도 좋다는 뜻이 되겠죠.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만원인 A와 B라는 두 회사가 있는데, 각 회사의 EPS는 1000원, 2000원으로 가정해볼게요.
그럼 A회사의 PER은 10, B회사의 PER은 5가 됩니다.
A회사에 투자했을 경우에는 투자한만큼의 금액회수가 10년, B회사의 경우 5년이 걸린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A회사보다 B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아보이지 않나요?
PER은 기업의 주가가치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PER이 높으면 고평가되어 있거나 성장이 더딘 기업, 반대로 PER이 낮은 경우는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거나 성장률이 높은 주식으로도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PER이 높다고 해서 꼭 나쁘다거나, PER이 낮다고 꼭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PER이 높더라도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성장주식일 수도 있고, PER이 낮더라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기에 꼭 어느 쪽이 좋다고 단정짓긴 힘듭니다.
■PBR(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PBR = 주가/주당순자산가치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 book value per share)로 나는 비율로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을 말합니다. 그래서 PBR은 자산가치 측면에서 중요한 판단 지표로 활용됩니다.
PBR이 1이라면 특정 시점의 주가와 기업의 1주당 순자산이 같은 경우이며 PBR이 1보다 낮으면 기업의 순자산가치보다 주식가격이 낮다는 것을 의미로 저평가, 1보다 높으면 고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ROE(Return of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ROE가 높을수록 투자자본 대비 수익률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은 주식을 막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용어 몇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PER, PBR, ROE 등의 용어는 주식에 투자하게 되면 많이 듣게 되는 용어이니만큼 완벽한 이해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력적인 개념만 알더라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기억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