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 베트남 일본 경기일정 중계
2019 AFC 아시안컵 16강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8강 대진표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선 16강 네경기를 통해 8강전에 오른 4개의 팀이 확정되었는데요. 특히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사우디를 누른 일본의 8강 대결이 성사되어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직'은 계속된다. 베트남 8강 진출
조별리그에서 연패로 대회를 시작한 베트남은 마지막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요. 이어진 요르단과의 16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의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다시 한 번 기적을 일구어냈습니다.
이로써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스즈키컵 우승, 2018 아시안게임 4강에 이어 2019 아시안컵 8강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성공신화를 계속해서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일본, 사우디 1-0 제압 8강 진출
일본 역시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안착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16강행을 확정짓긴 했지만 경기력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요.
사우디와의 16강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경기내용은 좋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사우디의 강한 압박과 높은 점유율에 다소 힘겨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허리 싸움에서도 사우디가 우위를 점했으며 점유율 역시 7:3으로 경기에 끌려가는 듯 보였습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헤딩슛으로 골문을 연 것이 경기를 끝내는 마침표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아시안컵 대회에서 8회 연속 8강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vs 일본의 8강 경기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일본의 8강 경기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주목되는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피지컬과 높이에서 단점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에겐 사우디보다는 일본이 오히려 편한 상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본 역시 아시아의 강호로써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팀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는 일본이 경기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6강 경기에서 베트남이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치르며,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일본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습이나 공간 침투패스 등 속도를 활용한 공격을 주로 하는 베트남으로서는 확실히 부담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한편, 베트남과 일본의 2019 AFC 아시안컵 8강전 경기는 오는 1월 24일 목요일 밤 10시에 치뤄질 예정입니다. 경기는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에서는 다음,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