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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부상으로 결국 아시안컵 하차

별통 2019. 1. 21. 03:50

2019 AFC 아시안컵에 참가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성용(30·뉴캐슬)이 부상으로 인해 남은 일정에 참가하지 못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기성용이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부상 회복이 더딘 것으로 확인돼 21일 소속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성용은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경기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되었습니다. 당초에는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일정에서 휴식을 하며 회복에 전념한 기성용은 18일부터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진=대한축구협회)


하지만 19일 비공개 훈련과정중 다시 통증이 생겨 훈련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차 검사를 한 결과 부상 회복이 더딘 것으로 확인돼, 남은 대회 일정을 소화하기가 어렵다고 판단, 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사진=기성용 인스타그램)


당초 기성용은 이번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은퇴 의사를 내비쳤는데요. 이후 결정을 번복하고 다시 대표팀 합류를 결정하지 않는 이상 기성용의 공식적인 마지막 A매치는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필리핀전이 됩니다. 그 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대표팀에서 헌신하며 팀을 잘 이끌어온 기성용이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는 모습을 앞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축구팬으로써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아직 기성용의 선수생활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소속팀 뉴캐슬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던 와중에 대표팀 차출에다 부상을 안고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긴 하지만, 부상에서 빨리 회복해서 다시 EPL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